하루를 사는데에 시간에 끌려다니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할 일들을 배치해서 능동적이게 된 느낌이다.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에 말을 너무 조심스럽게 해서 거의 조용히 있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는 말을 꺼내게 되었다. 미래를 생각하면 내가 할 수 있을까?, 못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주로 했었는데 요즘은 내가 잘 되었을 때 어떤 모습으로 있을지,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지를 생각한다.

예전에는 내가 많이 부끄럽다고 생각해서 밖에서 움츠려있었는데 요즘은 움츠리지 않고 당당하게 걸으려고 노력한다.

친구랑 부모님이 나를 좋지 않게 보고 헤어지면 어떻하지라는 고민을 했는데 이제는 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으면 진작 나를 떠났을거니까 그 사람들이 나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걸 느끼고 내가 더 잘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우울감이 밀려오면 예전에는 하루를 그냥 버리다싶이 했는데 이제는 산책이라도 하면서 움직이려고 노력한다.